제241차 금정산 상계봉산행 후기

근교 산행으로 출발시간이 다소 여유가 있어 9시 숙등역(부민병원앞)에

모이는데는 별 어려움없이 회원님 모두 잘 찾아 시간 맞추어 21명이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번 산행은 조상묘 벌초관계로 참석이 저조하였으며 특히 23기, 24기 동문이

전멸하여 묘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재부산악회의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22기

동문선배님들이 있어 다행이었다.  인공암벽장을 출발 선발조는 오랜만에 참석

하신 탁연수 자문님과 이종택고문 그리고 뒤에 합류한 김영극 답사팀장이 맡았다.

후미조는 역시 22기 박상제 대장자문역과 윤수갑선배님 동기분들이 뒤를 이었다.

상계봉에 오르기 까지는 숨가쁘게 올라 습도도 많아 다들 힘든 모습이 역려했다 

그나마 지인이 파인애플을 얼려 온 것으로 목을 추기니 조금은 해소된 기분이다.

상계봉에서 인증삿을 찍고 남문쪽으로 내려오다 약수터 근처에서 자리를 터고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그런데 종택고문님은 그시기 한것도 아닌데 바지가 흠뻑

젖어 어쩔줄을 몰라 했다. 오늘은 평소보다 무지 힘드신 것 같았으며, 그렇게 높은

산도 아닌데도 귀가 멍 할 정도였단다.

오늘 점심 특메뉴는 오랜만에 오신 탁연수선배님의 양고기 수육이 눈에 뛴다.

나도 처음 먹어보는 것이 넘 맛있어 입술이 쩍쩍 달아 붙는다. 그기다가 천우친구가

싸온 야채쌈밥이 먹음직스럽다. 물론 정상주는 기본, 종덕선배님의 화(처음보는 술이름)

라는 술이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면 될 것 같다. 디즈트로 과일과 커피등 모두들

푸짐하게 먹었다. 하산길은 남문을 지나 주변 가든집에서 나는 오리냄새를 뒤로 맡으며

만덕고개를 지나 유유히 성지곡수원지를 거처 초읍 동해 해물탕식당에서 뒷풀이를

하고 커피점에서 팥빙수 한그릇 후다닥하고 그것도 모자라 노래방가서 산에서 못한

목따는 고함 한번 지르고 모두들 해산하였습니다.

재부용산산악회 이사님 및 산방가족 여러분!

산행길이 다소 예상을 초과하여 힘들었지만 동문이기에 서로 이해하고 따뜻하게 감싸

주는 그런 선후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근교산행에 많이 참석하여

주셨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신 이종택고문님, 김영극

답사팀장님 그리고 동문선배님 모두 감사드리고요 이제 추석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고향 삼천포 가시는분 가벼운 발걸음으로 무사히 잘 댕겨 오시길 바라며,  담산행때

다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8.  26

                                   재 부 용 산 산 악 회
 
 찬조하여주신 동문님께 감사드립니다.

  * 김상현 재부사무국장님 20만원

  * 김천우 재부수석부회장님 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