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단풍산행 후기

장소 :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군립공원)

전날부터 조금씩 비가 오락가락하여 산행에 지장을 주진 않을까하고 걱정하며 그래도 6시30분보다 일찍나서 동래역에 어김없이  도착, 우리 이순선 재무는 출발시간을 착각하여 6시도 안되어 나와 혼자 짐 나르느라 뺑이 쳤다는군요. 암튼 출발은 순조롭게 예상한대로 43명을 태워 그의 만차로 가뿐하게 출발하였다.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혹여나 비가 오지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고속도로 진영휴게소에서 박부식 고문님이 단감2박스를 직접 가지고 오시어 배웅을 해 주셨다. 바쁜 과수원 업무에도 불구하고 항상 산악회 화합과 동문사랑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순창까지는 장거리 여행이라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막걸리로 그동안 산행을 자주 못해 오랜만에 만난 동문과 산방가족들이 오손도손 모여 회포를 풀며 이야기 나누다보니 지루한 시간은 어디가고 벌써 순창 강천산입구에 도착, 예상대로 오늘이 가을단풍이 절정이라 많은 인파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너무 많은 인파로 단체 기념촬영도 못하고 임시 주차장에서 내려 일부 회원은 2키로를 걸어서, 여성회원들은 임시 서틀버스를 타고 입구까지 올라왔으며,  매표소에서 간단히 인원파악 후 A팀과 B팀을 나누어 출발, 산행을 시작하였다. A팀 인솔은 김영극 답사팀장과 남 총무가 맡았으며, B팀은 산행대장과 박상제 전대장이 맡아 진행하였다.

금강교에서 양팀이 나뉘어 산행을 시작, B팀은 인파가 많은 계곡속에서 사람들에 밀려 그 틈새를 노리며 가을 단풍에 흠뻑 젖어 서로 추억 쌓기에 바빴으며, 일주문을 지나 50m 위의 구름다리 현수교를 약 30분 동안 일방통행 통제로 다리를 겨우 건너 전망대를 가지 않고 바로 아래로 내려와 개울가 옆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허기를 채우고 다시 구장군폭포쪽으로 올라가 보니 정말 인공폭포지만 넘 장관이었다. 여기저기 기념사진 찍느라 하산시간도 잊은 채 모두들 내려 갈 생각을 잊었는지 마음은 애기단풍 풍경과 절경에 심취되어 있었다. A팀도 정상(왕자봉)을 지나 현수교 위를 내려 온다는 무전 연락이 오고 우리도 다시 하산을 시작하며 오는 길에 강천사를 잠시 들러 부처님께 무사 산행에 감사하며 시주하고  곧 바로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많은 인파속에 먹거리도 있었지만 워낙 복잡하여 구경 할 틈도 힘들어 순천으로 옮겨 하산주 겸 저녁을 전통 꼬막정식과 짱뚱어탕으로 거나하게 뒤풀이 하고 고속도로를 올려 부산으로 올라 오며, 박상제 연예팀장의 리더로 가무를 즐기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장시간 산행과 혼잡한 고속도로 사정으로 산방가족님들께서 늦은 시간 귀가하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무탈하게 산행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산방가족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산악회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는 성원과 찬조를 주신 이종택고문님, 김용규고문님, 김천우수석부회장님 그리고 박부식 고문님, 차대현 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참석하실 때마다 아이스크림을 도맡아 동문의 사기진작을 위해 기꺼이 협찬하여 주신 윤수갑선배님 넘 고맙습니다.

처음 참석하신 회원님 그리고 우리 동문을 사랑하는 산방가족님 항상 재부용산산악회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다음 산행때 또 뵙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2014.  11.  09

                                   재 부 용 산 산 악 회

찬조 및 물품 협찬 주신 분


1. 이종택(15회)고문님 10만원(회비 포함)
2. 김용규(15회)고문님 10만원
3. 김천우(25회)수석부회장님 10만원(회비 포함)
4. 박부식(15회)고문님 단감 2박스
5. 차대현(28회)이사님 떡 2박스
6. 윤수갑(22회)이사님 아이스크림 45명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