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꽃샘추위가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오늘이 춘분(春分)입니다.

이제 오늘 이후로 농촌에서는 씨앗을 뿌리고 점점 농사준비에 들어가는 시기인데,

이 비(雪)가 그치면 본격적인 봄으로 기온이 점점 높아가리라 예상됩니다.

다양한 樹種들이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고요, 온갖 사물에도 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봄은 우리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우리는 또 새로운 희망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도 하며 한 해의 알찬 결실을 준비

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봄을 맞이하여 내 고장 泗川에서는 여러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네요.

그 중 하나가 오는 4월 7일 삼천포대교공원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고향소식 게시판을 검색)

그리고 제23회 와룡문화제가 오는 4월 27일~29일까지 용현면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참가를 해서

개인적인 끼를 발산하며 예술 창작력을 높여갈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또한 각산 정상에서 대방을 거쳐 초양도까지 바다 케이블카가 오는 4월 13일부터

운행에 들어갑니다. 아파트 30층의 높이에서 그림처럼 아름다운 한려수도를

조망해 보는 아찔한 기분과 느낌이 어떠세요?

평소 고향바다의 그리움이 있었다면 이번 바다를 가르는 케이블카를 통해서

완전히 해소하고, 그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멀리 객지에 나가 사시는 우리 동문님들께서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널리 홍보하여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또 이번 바다케이블카 개통으로 사천의 역사와 문화 관광에

더 관심이 가고, 삼천포에 관광객들이 자주 머무를 수 있는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주변의 각종 편의시설과 시민들의 친절한 상행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